작가 | 글 그림 피터 브라운
발행일 | 2019년 7월 15일
페이지 | 288페이지
ISBN | 978-89-6607-205-7
정가 | 14,800원
책 소개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
피터 브라운이 쓰고 그린 첫 어린이 소설 《와일드 로봇》 출간!
 
 
“안녕하세요? 저는 로줌 유닛 7134입니다.
로즈라고 불러도 좋아요.”
 
500개의 로봇이 실린 화물선이 침몰했다!
거친 파도 속에서 살아남은 건 단 하나의 로봇, 로즈!
야생의 섬에 떨어진 로즈는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만 알 뿐!
과연 로봇은 이 거친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자연과 첨단 기술의 흥미로운 만남! 놀라운 상상!
저자 피터 브라운은 늘 로봇에 마음이 끌렸다. 현재 활용되는 로봇부터 책이나 영화에만 존재하는 상상의 로봇까지. 우리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원하는 걸까?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온다면 인간은 대체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까?
또한 저자는 야생의 삶에도 관심이 많았다. 어릴 적부터 강과 숲을 탐험하며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본능을 따르며 판에 박힌 일상을 보내는 동물들이 때때로 로봇처럼 보이기도 했단다. 그렇게 로봇과 야생 동물이 비슷한 구석이 있다는 걸 발견한다. 로봇이 야생에 놓이게 된다면? 로봇은 주변 환경에 적응할까? 또 자연은 로봇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와일드 로봇》에서 로봇에게 부여된 성의 정체성은 여성이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로봇 로즈는 막 부화하려는 기러기 알을 품게 되고, 새끼 기러기는 알이 깨지면서 처음 본 로즈를 엄마로 받아들인다. 로즈의 모성이 움트는 순간이다. 로봇에게 성별을 부여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으며, 로봇에게 과연 모성이란 감정이 생길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품은 이야기가 야생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배경으로 펼쳐진다. 로봇과 새끼 기러기의 가족애, 로봇과 야생 동물들의 우정을 그린 작가의 상상력에 우리는 매료될 수밖에 없다. 피터 브라운은 로봇 시대를 맞이하며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감동적인 서사로 녹여낸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의 모습을 이보다 따뜻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
 
그리고 피터 브라운만의 독특한 그림은 《와일드 로봇》 독자들에게 멋진 상상을 선사한다. 블랙 앤 화이트로 농도를 조절하면서 그린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세심함이 함께 어우러져 그 어떤 화려한 일러스트보다 아름답다! 작가는 숲속 풍경과 야생 동물, 그리고 야생 로봇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며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환상적인 야생의 섬에 빠져들게 만든다.
 
야생에 떨어진 로봇의 치열하고도 감동적인 생존기!
야생의 섬에서 처음 눈을 뜬 로봇이 있다. 로줌 유닛 7134, 바로 로즈다!
홀로 외딴섬에 떨어진 로즈는 생존을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거친 폭풍을 견디며, 사나운 곰의 공격을 받으면서 살아남으려면 주변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로봇을 난생처음 보는 섬의 동물들에게 괴물이라 오해를 받은 로즈! 위장 벌레에게 위장하는 법을 배워 동물들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밤낮으로 관찰하며 동물의 언어까지 이해하게 된 로즈는 더는 동물들이 꽥꽥대고,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소음으로 들리지 않는다. 급기야 로즈는 자신이 야생적이게 행동할수록 동물들이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여우와 함께 짖거나, 새들과 함께 노래하고, 도마뱀과 일광욕까지 즐긴다. 야생 동물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로봇의 귀여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던 어느 날, 로즈가 절벽을 타고 내려오던 중에 사고가 발생한다. 로즈가 미끄러지면서 기러기 둥지도 같이 추락해 버린 것이다. 죽은 기러기 두 마리와 깨진 알 네 개. 로즈는 자신이 기러기 가족을 죽게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때 로즈의 민감한 귀에 삐악삐악 우는 소리가 들린다. 깨지지 않은 알 하나가 있었던 것! 그렇게 로봇 엄마와 기러기 아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한없이 약한 새끼 기러기를 만나 엄마의 역할을 배워가는 로즈의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감동을 끌어내며 아이는 물론 어른 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탁월한 이야기꾼, 피터 브라운의 《와일드 로봇》은 책을 덮고 나서도 긴 여운을 느끼게 한다. 또 드라마틱한 결말은 다음 이야기를 보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만든다.
피터 브라운의 웹사이트(peterbrownstudio.com)에 접속하면 작가의 독특한 작업 방식 등 여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생존을 위한 숨 막히는 여정 속에서 피어나는 가슴 뭉클한 가족애, 진심 어린 우정!
야생의 섬에서 찾은 보석 같은 이야기!
책 내용
목차
1. 바다
2. 해달
3. 로봇
4. 깨어난 로봇
5. 로봇 묘지
6. 절벽 오르기
7. 야생
8. 솔방울
9. 산
10. 알림
11. 잠들다
12. 폭풍
13. 폭풍이 지나간 자리
14. 곰
15. 도망
16. 소나무
17. 위장 벌레
18. 위장 로봇
19. 관찰
20. 동물의 언어
21. 첫인사
22. 새로운 말
23. 상처 입은 여우
24. 사고
25. 알
26. 연기자
27. 새끼 기러기
28. 기러기 할머니
29. 비버
30. 둥지
31. 첫날밤
32. 사슴
33. 정원
34. 엄마
35. 첫 번째 헤엄
36. 새끼 기러기는 자란다
37. 다람쥐
38. 새로운 우정
39. 첫 번째 비행
40. 배
41. 여름
42. 이상한 가족
43. 날아오른 새끼 기러기
44. 가출
45. 죽은 로봇들
46. 싸움
47. 행진
48. 새로운 발
49. 비행사
50. 단추
51. 가을
52. 기러기 떼
53. 이동
54. 겨울
55. 오두막
56. 새 오두막
57. 화재
58. 대화
59. 봄
60. 물고기
61. 로봇 이야기
62. 귀향
63. 여행
64. 특별한 로봇
65. 초대
66. 축하 파티
67. 해돋이
68. 레코들
69. 불량 로봇
70. 수색
71. 숲의 공격
72. 산의 전투
73. 추격
74. 딸깍
75. 마지막 소총
76. 망가진 로봇
77. 회의
78. 작별
79. 출발
80. 하늘
작가 소개
글 그림 피터 브라운
기발한 상상과 독특한 표현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가입니다. 칼데콧 상, 보스턴글로브혼북 상, 칠드런스초이스어워드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으며 그 탁월함을 인정받았습니다.
《와일드 로봇》은 작가가 처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어린이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책은 어른 독자들도 사로잡았습니다. 야생의 섬에서 생존해야 할 로봇 로즈의 감동 어린 이야기에 ‘자연과 기술’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사려 깊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피터 브라운은 독자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행복한 창작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웹사이트: peterbrownstudio.com
대표 작품: 《와일드 로봇》, 《와일드 로봇의 탈출》, 《하늘을 나는 도도》, 《나랑 친구하자》, 《호기심 정원》, 《호랑이 씨 숲으로 가다》, 《선생님은 몬스터!》
대표 그림 작품: 《오싹오싹 팬티!》, 《오싹오싹 당근》
 
번역 엄혜숙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번역가입니다. 연세대에서 독일 문학을, 동 대학원에서 한국 문학을, 일본에서 그림책과 아동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끊임없는 탐구심으로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의 책을 소개, 번역 문학의 수준을 높였습니다.
출판사 편집자 출신답게 다양한 출판 기획에 참여합니다. 직접 집필하고, 강의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갑니다.
대표 작품: 《혼자 집을 보았어요》,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대표 번역 작품: 《와일드 로봇》, 《와일드 로봇의 탈출》,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에도 지지 않고》,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