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정하
발행일 | 2019년 2월 20일
페이지 | 316쪽
ISBN | 978-89-6607-293-4  
정가 | 12,800원 
책 소개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의 명성에 걸맞은 대형 신인 작가의 탄생, 《미라클! 용사님》 단행본 전5권 드디어 완간!!
선택받은 용사의 운명 그리고 그 맞은편의 존재인 마왕의 소멸. 그 두 갈래 길이 맞닿은 점에 있어야 할 안식과 평화는 과연 어떤 모습인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희생’으로 얻어진 평화는 작은 균열에도 무너지게 마련!
‘마왕’의 실체를 알아버린 용사 하기스!
그의 검은 누구를 향해 날을 뻗을 것인가!!

<미라클! 용사님>의 완결편 발행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신인으로 해내기 어려운 스케일의 판타지 서사 구조를 촘촘하게 엮어내 완결의 역량을 보여준 것은 물론, ‘네이버 대학만화최강자전’의 명성이 다시 한번 가치 검증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세상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마왕’이란 존재가 필요했던 역설. 끊임없이 공포와 슬픔, 고통을 생산해내는 인간들을 제어할 구실. 필요악(必要惡)인 마왕과 이에 대응하는 필요선(必要善)의 존재인 용사!
이 부질 없는 희생의 굴레를 깨뜨릴 자는 이미 마왕일까, 용사일까.
이들이 견뎌낼 운명의 무게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작은 균열의 틈을 비집고 재생되는 ‘악’의 씨앗. 그만큼 혼돈의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셈.
하지만 다행히 정반합(正反合)의 세계를 여는 열쇠는 용사와 마왕의 존재 그 자체!
그리고 두 존재의 융합으로 이뤄낸 새로운 세계가 열리려 한다.
한낱 얼뜨기 시골 청년 같았던 하기스가 애초에 마왕을 봉인할 때 짐작할 수 있었던 미세한 균열도 요정 크린필과 용족 마법사인 페브리즈도 ‘정반합’의 논리가 이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정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신인으로서 다소 매듭이 어려웠을 수도 있었던 판타지 서사의 구상이 단단하게 걸음을 내디디고 경쾌한 ‘문 닫음’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다소 난해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세세한 설정에 대한 해설도 책의 끝에 친절하게 덧붙여 놓았다.
이번에 완결편이 발행된 <미라클! 용사님>은 앞으로 그가 만들어 낼 작품에 기대를 한껏 해도 좋다는 증표로도 충분하다.
책 내용
목차
1. 누가 울새를 죽였나 1 006
2. 누가 울새를 죽였나 2 062
3. 비록 내가 그 무엇도 아닐지라도 1 112
4. 비록 내가 그 무엇도 아닐지라도 2 162
5. 최종장(Reprise) 218
에필로그 292
작가 소개
정 하
고등학교 때부터 독립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졸업 작품으로 만든 <미라클! 용사님>을 ‘2014 네이버 대학 만화 최강자전’에 출품했다.
<미라클! 용사님>은 판타지에 개그 코드를 적절히 가미하여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네티즌 투표로 결승에 올라 최우수상을 받았다.
첫 장편 <미라클! 용사님>은 유려한 그림과 흥미진진한 전개, 허를 찌르는 개그로 만화 보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과감한 연출과 세련된 화풍으로 담아내고 있는 판타지 역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오랜만에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