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박상선
발행일 | 2019년 5월 31일   
페이지 | 272쪽
ISBN | 978-89-6607-303-0
정가 | 13,000원
책 소개
“내 이름은 크리스토퍼 베하인. ‘8월의 서커스단’의 광대죠!”
 
한적한 미국 뉴올리언스의 시골 마을. 부모와 함께 이곳에서 평화롭게 사는 소녀 엘리 베이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엘리는 한번 본 것은 다 기억해 내는 특별한 아이다. 그리고 별명이 ‘솔로몬’일 정도로 박학다식하다. 그런 엘리한테 어느 날,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른 이들한테는 보이지 않는 형상을 보게 된 것. 엘리는 이런 자신이 혼란스럽다.
급기야 친구의 모습을 가장한 괴기한 것들을 만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엘리를 해치려는 그들! 그 위기의 순간, 홀연히 나타난 어릿광대!
 
이 광대의 이름이 ‘크리스토퍼 베하인’이다.
200년 전, 아버지와 여섯 형제의 탐욕에 의해 영혼을 짓밟힌 조셉. 7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잃게 된 영혼을 되찾기 위해 광대 ‘크리스토퍼 베하인’이 됐다.
흔적을 찾아가는 베하인 앞에 나타난 엘리 베이커. 둘의 만남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의문의 사건들과 잔혹한 흔적들.
 
“그 솔로몬이라는 계집애 조심하는 게 좋을걸? 뭘 알고 있는지 몰라.”
 
제1권은 베하인과 솔로몬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는 사건을 시작으로 베하인이 소속돼 있는 ‘8월의 서커스단’, 그리고 영혼의 흔적을 품고 있는 ‘타르’의 존재가 드러난다.
이것들은 베하인과 솔로몬을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로 내몬다.
 
베하인과 솔로몬이 만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는 단서. 그리고 솔로몬을 주시하는 눈동자들.
그로테스크한 사건들을 파헤쳐 가는 아름다운 청년 베아인과 소녀 베하인. 극명하게 대비되는 음습한 사건들과 주인공.
그리고 주변의 매혹적 캐릭터들과 치밀한 스토리 설계가 촘촘하게 엮여 있다. 미스터리 판타지의 역작이 또 탄생했다.
 
이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수많은 독자의 호평 속에 연재되고 있다.
책 내용
목차
프롤로그 006
1. 크리스토퍼 베하인 016
2. 얼굴 없는 남자 062
3. 8월의 서커스단 103
4. 첫 번째 타르 135
작가의 말 271
작가 소개
박상선
 
박상선은 순정만화잡지 시대의 전성기를 구가한 작가다.
차갑고 강렬한 그림의 매력은 흑백만화 시절부터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영혼의 레퀴엠>, <레비쥬>, <타로카페> 등의 작품으로 박상선 만화만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특히 <타로카페>는 미국과 브라질 그리고 유럽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만화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새롭게 발표한 웹툰 <크리스토퍼 베하인>은 매혹적인 미장센과 차별화된 오컬트 스토리로 매력을 뿜어내며 한 차원 높은 완성도를 선사한다.
박상선의 그림은 순정만화의 경계를 넘었기에 시선을 끌어낼 수 있었다.
만화 외의 미디어에서 설득력도 지녔기에 작가는 가수 지아의 뮤직비디오 <나쁜 버릇>, 위스키 윈저의 그래픽노블 <인플루언스>에 아티스트로 참여하면서 창작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미디어믹스 시대, 화려한 비주얼로 압도하는 작가의 새로운 행보가 기대된다.